스칼렛 요한슨, '어벤져스: 엔드게임' 오스카 제외 항의

두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스칼릿 요한슨은 자신이 블랙 위도우를 연기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시각 효과 부문 단 한 개의 후보에만 올랐다는 사실에 여전히 당혹스러워합니다.

최근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요한슨은 2019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블록버스터에 대한 당혹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어떻게 이 영화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을까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야심찬 프로젝트였지만, 하나의 완성된 영화로서 성공했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 하나입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MCU의 대표적 성과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고 있지만, 아카데미는 역사적으로 슈퍼히어로나 장르 영화에 연기나 감독상 같은 주요 상을 주는 데 주저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2018년 《블랙 팬서》가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유일한 마블 작품입니다. 요한슨이 2010년 《아이언맨 2》에서 데뷔해 《엔드게임》의 가슴 아픈 마무리까지 보여준 나타샤 로마노프 연기는 수상급의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해당 역할과의 인연에도 불구하고, 요한슨은 배니티 페어에 마블 유니버스로의 복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제가 혹은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게 의미 있는 복귀가 될 수 있는 맥락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 우정을 소중히 여기며 그 연결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지만, 캐릭터의 서사는 자연스러운 결말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그 마무리를 존중합니다—스토리의 완결성과 그 해결을 받을 자격이 있는 팬들을 위해서요."

블랙 위도우의 《엔드게임》에서의 희생 이후, 요한슨은 2021년 프리퀄 《블랙 위도우》에서 최종적으로 그 캐릭터를 다시 한번 연기했으며, 해당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