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감독, 코로19 우려로 판타스틱 포 출연 포기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한 존 와츠는 원래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스》의 메가폰을 잡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사랑하는 그 웹 슬링거와 함께 한 그의 뛰어난 작업 성과를 고려했을 때,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부분이었죠. 그러나 결과적으로 와츠 스스로가 결국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감독은 최근 그 프로젝트를 떠나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논하며, 팬데믹 기간 동안 촬영과 포스트프로덕션을 모두 마친 스파이더맨 영화들을 완성한 후, 또 다른 큰 프로젝트를 맡을 에너지가 너무 고갈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의 안녕을 보장해야 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는 감정적 부담 — 단 한 번의 실수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 그리고 힘든 포스트프로덕션 일정을 관리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라고 와츠는 6월 26일 몰타에서 열린 지중해 영화제(Mediterrane Film Festival)의 스토리텔링 마스터클래스에서 공유했습니다.

“시각 효과에 관해서 말하면,” 그가 이어 말했죠, “전 세계의 다양한 업체들이 관여하는데, 팬데믹이 그 공급망을 심각하게 방해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효과 작업을 완성하는 것은 진정한 고투였습니다.”

최근 흥행작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의 프로듀서와 스토리 크레딧을 맡았던 와츠는 원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이에 《퍼스트 스텝스》를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프리프로덕션 시기가 다가오자, 그는 자신의 창의적 에너지가 다 달아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미 거대한 영화 제작 작업 위에 코로나19로 인한 복잡한 문제들이 더해지자, 저는 이 영화가 받아야 할 만큼의 결과물을 내놓을 올바른 상태가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그가 강연에서 회고했습니다. “저는 완전히 탈진했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블 팀은 완전히 이해해주었습니다 — 그들은 저와 함께 그 과정을 겪었고, 그 경험이 얼마나 지친 것인지 잘 알고 있었죠. 최종 결과물은 매우 보람차게 느껴졌지만, 프로젝트에 필요한 만큼의 주의를 기울일 수 없다면, 물러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와츠는 또한 매트 샤크만 감독과 출연진, 스태프들이 그들의 방식으로 그 스토리를 어떻게 구현해냈는지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그는 인정하길, “영화관에 앉아 그 영화를 보는 것은 완전히 초현실적으로 느껴질 거예요.”

페드로 파스칼, 에본 모스바크라흐, 바네사 커비, 조지프 퀸, 랄프 아이네슨이 출연하는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스》는 7월 25일 개봉 예정입니다.